인생 얼마란 말인가!
인생 얼마란 말인가! 短歌行(단가행) 조조(曹操) 對酒當歌, 人生幾何(대주당가, 인생기하)술 마시고 노래 부르니 인생 얼마란 말인가!譬如朝露, 去日苦多(비여조로, 거일고다)비유하면 아침이슬 같으니 지난날 고생이 많았구나慨當以慷, 憂思難忘(개당이강, 우사난망)슬프고 탄식하여도 근심스러운 생각 잊기 어려우니何以解憂, 唯有杜康(하이해우, 유유두강)무엇으로 시름을 풀 것인가? 오직 술이 있을 뿐靑靑子衿, 悠悠我心(청청자금, 유유아심)푸르른 그대의 옷깃, 아련한 나의 마음但爲君故, 沈吟至今(단위군고, 침음지금)다만 그대 때문에 이제껏 나직이 읊조렸네呦呦鹿鳴, 食野之苹(유유녹명, 식야지평)우우 우는 사슴, 들판의 햇쑥을 뜯는구나我有嘉賓, 鼓瑟吹笙(아유가빈, 고슬취생)내게도 반가운 손님 있어 거문고 타고 생황을 분다..
2026. 1. 16.
2026 1월 15일 - 『적벽대전』, 뻔한 이야기에 열광하는 이유
『적벽대전』, 뻔한 이야기에 열광하는 이유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오우삼 감독의 영화 『적벽대전』을 다시 봤다. 해마다 한 번쯤은 꼭 보게 된다. 개봉한 지 20년 가까이 된 영화지만, 『첩혈쌍웅』의 오우삼 감독 작품이라는 점, 양조위, 금성무, 장첸, 린즈링, 조미 등 당대 최고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오늘날 영화에 천문학적 금액의 CG를 사용하는 것에 비하면 수많은 엑스트라가 동원된 전투 장면은 다큐멘터리를 보듯 어색한 구석이 있었지만 그마저도 이 영화의 미덕이라 할 만했다. 『적벽대전』을 반복해서 보게 되는 이유는 화려한 캐스팅이나 거대한 스케일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서기 208년, 장강 적벽 아래에서 위, 촉, 오 세 나라가 중국의 패권을 놓고 ..
2026.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