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뎀만 기억하고 렛뎀 해버려도 좋을 책
“남에게 신경 끄고 너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나 안간힘을 써라.”라는 뻔한 말을 하기 위해 너무나 진지하고 너무나 길게 얘기하는 책.
세상을 혼자 살 수는 없는 법, 불필요한 감정의 소모를 줄인다는 면에서는 심리적으로 내버려 두기가 홀가분할 수는 있지만 실제 삶은 통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이 뗄 수 없을 정도로 얽혀있어 타인의 시선과 조종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내버려 두기는 자칫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나 무기력한 자기 격리가 될 수 있다. 오히려 자신과 타인의 긴장을 늦출 수 있는 건강한 경계 설정과 상호 존중의 노력이 더 필요할 수 있다.
책의 내용보다 스팅이 부른 「Englishman in New York」의 가사가 더 떠오르는 이유는 뭘까?
If, “Manners maketh man” as someone said
Then he's the hero of the day
It takes a man to suffer ignorance and smile
Be yourself no matter what they say
누군가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지
그가 바로 그 날의 영웅이야
무시를 견디며 웃는 것은 참된 남자의 모습이지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너 자신이 되어라
굳이 ‘Let Them’ 이론이고 할 것도 없지만 이 책의 핵심표현은 두 개로 요약할 수 있다.
★ Let Them 내버려주기: 타인의 행동, 의견, 감정에 휘둘리거나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거리를 두는 것.
★ Let me 내가하기 : ‘내버려두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타인에게 반응하는 삶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
"잠시 생각해 보자. 하늘은 하던 대로 움직일 것이다. 구름이 모이고, 폭풍이 몰아치고, 마음이 내키면 햇빛을 비출 것이다. 그런 하늘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하늘 아래에서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는 당신이 선택할 수 있다. 우산을 들고 다닐 수도 있고, 빗속에서 춤출 수도 있고, 필요하면 태양을 쫓아갈 수도 있다. 당신의 사람들과 상황은 마치 이런 날씨와 같다. 당신은 다른 사람의 생각과 행동, 당신을 사랑하는지 아닌지, 식료품에서 얼마나 빨리 계산하는지 등을 절대로 통제할 수 없다. 그렇다면 당신은 왜 지금까지 당신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다른 사람에게 주려고 했던 것일까? 왜 당신은 신뢰와 마음의 평화와 행복과 꿈을 다른 사람의 변덕과 기분에 맡기려 했던 것일까? ‘내버려 두기’(Let Them)를 사용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의 걱정, 행동, 불안감, 의견에 영향을 받는다. ‘내가 하기’(Let me)를 사용하지 않으면 당신은 인생에서 바라는 것들을 그냥 우연에 맡기게 된다." p.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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