望廬山瀑布(李白)
日照香爐生紫烟한데 遙看瀑布掛前川이라
飛流直下三千尺하니 疑是銀河落九天가
햇빛 받아 향로봉 붉은 구름 피어나고
멀리 폭포는 산 앞 시내에 걸려 있네.
날아 흘러 곧장 삼천 척을 떨어지니
아마도 은하수가 하늘에서 쏟아졌나.
李白(이백 : 706-762) : 중국 성당(盛唐) 때의 시인. 자는 태백(太白). 호는 청련(靑蓮). 두보(杜甫)와 함께 ‘李杜(이두)’로 병칭되는 대시인으로서 시선(詩仙)으로 일컬어졌음. 저서에 <이태백집(李太白集)> 30권이 있음.
멀리서 바라본 여산 폭포의 장관을 그린 작품이다. 눈 앞의 폭포를 직접 묘사하지 않았으면서도,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폭포의 장대한 모습이 더욱 형상적으로 잘 그려진 작품이다. 즉, 1구에서는 폭포의 배경이 되는 여산 향로봉의 장관을, 2구에서는 하얀 명주천같이 산 앞 시내에까지 걸려 있는 폭포의 정적인 모습을, 3구에서는 그것이 폭포인 줄 알았을 때 느껴 오는 웅장한 폭포의 동적인 기세를, 그리고 마지막 결구(結句)에서는 하늘의 은하수의 형상과 연결시켜 이 폭포의 형상을 장대하게 형상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백의 호방(豪放)한 풍격을 잘 보여 주는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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